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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개발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은
소프트웨어가 공짜가 되면, 진짜 중요한 건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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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가 공짜가 되면, 진짜 중요한 건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
한 벌이 모두에게 맞는 플랫폼의 구조적 한계
- 지난 18년간 소셜 미디어의 역사는 사실상 ‘획일화의 역사’
-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모두 하나의 디자인, 하나의 규칙, 하나의 알고리즘을 전세계 수십억명에게 동일하게 적용
- 하나의 플랫폼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전세계를 커버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 →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팀이 미얀마 로힝야족의 커뮤니티 역학을 이해할 수 없음
- 어떤 커뮤니티는 정체성에 관한 특별한 요구 사항이 있고, 어떤 커뮤니티는 고유한 문화적 민감성을 신뢰와 안전 정책에 반영해야함
- 획일적 플랫폼은 이런 요구를 무시하거나 아예 인지하지 못함
에이전틱 코딩이 바꾸는 ‘만들기’의 경제학
- LLM 기반 에이전틱 코딩은 실질적인 코드 생산 엔진으로 자리잡음
- 소프트웨어 생산의 진입 장벽이 근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
여기서 두 가지의 새로운 흐름에 주목할 만하다
1. 시민 개발자의 부상
- 시민 개발자란 IT 부서나 전문 엔지니어가 아닌 현업 담당자가 직접 자기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
- 커뮤니티 맥락에서 보면 이건 곧 커뮤니티의 리더가 곧 플랫폼 빌더가 될 수 있음
2. 포워드 개발자 라는 역할 전환
- 전통적 개발자의 역할이 코드 작성에서 아키텍쳐 설계,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품질 검증 쪽으로 전진하고 있음
- 시민 개발자가 ‘만드는 사람’의 저변을 넓히고, 기존 개발자는 더 높은 수준의 설계와 품질 관리로 이동하는 이중 확장이 일어나는 중
오픈 프로토콜 : 고립된 섬들을 잇는 다리
- 차세대 소셜 플랫폼들도 오픈 프로토콜 위에 구축되고 있음, 현재 두 가지 주요 프로토콜이 경쟁하며 생태계 형성
- ActivityPub 는 W3C가 권고 표준으로 채택한 프로토콜, 각자 다른 소셜 서비스를 쓰면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공통 언어
- ATProto 는 블루 스카이에서 개발한 프로토콜, 사용자의 정체성과 데이터 이동성에 초점, 자신의 도메인을 아이디로 쓸 수 있고 서비스를 옮겨도 데이터와 팔로워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음
- ActivityPub는 ‘서버 간 소통’ 에 초점을 맞춘다면 ATProto 는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주권에 무게를 두고 있음
→ 두 프로토콜 모두 누구나 호환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HTTP 와 HTML 명세만 따르면 누구나 웹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ActivityPub 나 ATProto 명세를 따르면 누구나 소셜 플랫폼을 만들 수 있고 그 플랫폼은 기존의 생태계와 호환이 됨
빠진 퍼즐 조각들 : 신뢰, 안전 그리고 가치 정렬
- 콘텐츠 관리, 신고 시스템, 악용 방지와 같은 신뢰와 안전 기능은 커뮤니티 운영의 핵심임 → 맞춤형 커뮤니티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
- 진정한 커뮤니티 중심의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그 소프트웨어를 생성하는 AI 자체가 커뮤니티 가치와 정렬이 되어있어야함
오스왈드의 시선
- 지금까지의 커뮤니티는 기존의 플랫폼에 입주하는 세입자 였음. 그치만 오픈 프로토콜 기반의 맞춤형 플랫폼은 커뮤니티에게 ‘자가 소유 채널’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은 커뮤니티 채널 주권의 이야기가 됨
- 시민 개발자와 포워드 개발자의 등장은 이 구조를 가속시킨다. 기술이 민주화가 되면 결국 생태계는 몇 개의 허브를 중심으로 재편이 될텐데 ‘누가 프로토콜 명세를 관리하는가’ 에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커뮤니티가 기술적 자율성을 실제로 행사할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는가? 이게 남는 질문임
마치며
정리하자면
- 획일적 플랫폼의 한계는 미얀마 사례가 보여주듯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임
- 에이전틱 코딩과 오픈 프로토콜의 결합은 커뮤니티가 자기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직접 만들면서도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음
- 진짜 어려운 문제는 코드가 아닌 사람이다. → 기술이 쉬워질수록 인간적인 질문이 전면에 떠오르게 됨
내 생각
- 사실 나는 대학교 4년동안 통계학과 개발에 대해서 배웠다. 내가 4년간 힘들게 배운 지식을 이제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이 허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뭔가를 배웠기 때문에 AI가 코딩해주는 것들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받아먹는게 아니고 나름 비판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코드를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 이 글은 커뮤니티 플랫폼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글을 읽어보니 정말 하나의 기준으로 전세계의 모든 커뮤니티들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미얀마 사례가 생기는 것 같다. 기술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질 것 같다. 커뮤니티 플랫폼만 본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커뮤니티가 생성될 수 있고 더 신박한 커뮤니티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술의 민주화는 오히려 사람들의 상상력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방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 진정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그 소프트웨어가 생성하는 AI 자체가 커뮤니티 가치와 정렬이 되어있어야한다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그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AI가 커뮤니티의 문화가 가치를 잘 알아야 그에 맞는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요즘 개발이 엄청 쉬워지면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허들이 낮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앱스토어에서도 기업에서 각잡고 만든 앱들이 아닌 개인이 쉽게 만든 앱들이 순위권에 많이 노출되는 것 같다. 이제는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클로드의 답변 : 실행의 허들이 낮아지면 '실행 자체로는 더 이상의 차별점이 되지 않음' . 다음 경쟁은 '무엇을 만드냐' 와 '누구를 위해 만드는가' 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짐 -> 기술의 장벽이 낮아질수록 인간적인 질문이 더 중요해짐 결국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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