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부스러기 5

03.17~03.23 일상

2025.03.17 월요일  대망의 연봉협상 결과의 날. 결과가 오후 7시에 메일로 전송 되었는데 6시에 퇴근해서 진심 벌벌거리다가 겨우 결과를 확인했다. 최근 들어 가장 떨리고 긴장되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7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동동대기만 했다. 동료 피드백도 함께 받을 수 있었는데 다행인건지 다들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건지 늘 의문스러운데 그래도 같이 일하기엔 나쁘지 않은 사람인가보다. 욕밖에 없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다행이다.. 휴 1년간 감사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4키로 완주. 원래 러닝할 때 3키로면 3키로 이런 식으로 딱 정해두고 뛰고는 했는데 이게 2키로 넘어가면서 진짜 무진장 힘들어져서 목표가..

빵부스러기 2025.03.28

03.10~03.16 일상

맥에 애플 인텔리전스 설치하면서 쓰는 일상 글일상 글을 다 쓰기 전에 빨리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28살이나 먹었지만 아직도 느긋하게 기다리는 방법을 모른다. 이참에 연습해보자     2025.03.10 월요일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라 그런지 의욕이 넘친다. 퇴근하고 러닝 3키로 조지기. 2키로까진 완전 괜찮은데 1키로 남았을 때가 진짜 고비다. 한 번 진짜 컨디션 짱짱할 때 4키로 뛰어본 적이 있는데 과연 다시 도전해볼 수 있을지.. 올해 안에는 되겠지.. 사택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가 사라졌다. 살면서 스타벅스 사라지는건 처음 봤다 조금 오래된 스타벅스 같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갈 때 마다 사람이 많았다. 없어질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곳이 없어지니까 충격적이었다. 떨어져있는 스타벅스 간판이 초라하게 느껴..

빵부스러기 2025.03.22

03.03~03.09 일상

오랜만에 적는 일상 글.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데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다. 힘 닿는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렛츠 기릿 25.03.03 월요일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왔는데 너무 졸려서 곯아떨어졌다. 완전 딥슬립 중이었는데 12시쯤 룸메 분이 “일어나세요!!!!” 해가지고 어어어.. 눈떠보니까 사이렌 소리가 장난 아니었고 엄청 소란스러웠다. 로봇같은 “화재 발생. 화재 발생.” 소리가 불보다 더 무서웠다. 간신히 위에 경량패딩만 입고 밖으로 나왔는데 다들 얼탄 표정이 제법 웃겼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16층에서 불이 났고 큰 불은 아니었다고 해서 다시 들어왔다. 이렇게 큰 사이렌 소리에도 자느라 바빴던 내가 너무 신기했다.  그래도 큰 불은 아니여서 다행이었다.25.03.04 화요일팀원 ..

빵부스러기 2025.03.14

모두콘(MODUCON) 2023 후기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개발 컨퍼런스 다녀오기’ 완료 기념 후기. 그간 코로나로 온라인 컨퍼런스만 참여해 봤는데 인원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은 좋았지만 내가 집중을 못해서 얻은 게 없었다는 문제가 있었다..(ㅋㅋ)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고 나서 하나둘씩 다시 오프라인 행사들이 열리는 것 같다. 온라인은 오히려 집중 못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겐 희소식!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컨퍼런스 직접 참여는 처음이라 초큼 떨리고 걱정되고(?) 그랬다고.. 모두콘은 '모두의 연구소' 에서 개최하는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 벌써 5번째라고 한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주제로 열린다고 했는데 타임테이블을 보니 흥미로운 주제가 많아 냉큼 신청해 보았다. 이화여대에 ECC홀에서 열렸고 꽤 규모가 컸다. 다른 컨퍼런스처럼 동시간대..

빵부스러기 2023.12.10

근황 공유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글을 작성한 게 5월 30일이니 거의 반년만에 글을 쓰네요. 6개월 동안 있었던 일들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리를 좀 하고자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씁니다. 공개적인 장소에다가 작성하게 되면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테니 더 잘 지킬 수 있을 거라 믿고.. 1. 취업아무래도 가장 큰 이벤트지 않았나 싶다. 드디어 취업을 하게 되었다..! 주변 동기들 포함 다들 내가 개발 쪽으로 취업했을거라 생각하겠지만, QA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긴 취준기간에 지쳐버린 건지 아니면 드디어 자기 객관화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개발 실력과 적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정말 내가 개발에 흥미가 있는 사람인가? 평생 코딩공부를 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내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개발 실..

빵부스러기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