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티/모각코] 코뮤니티 모각코 플러스 11월 과정 후기 (파이썬 심화 : 챗봇 만들기편)

👋11월 한 달동안 진행했던 모각코 플러스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코뮤니티 모각코를 지원하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1. 참여계기

코뮤니티▶https://cafe.naver.com/codeuniv 

 

코뮤니티는 2020년에 생긴 신생 커뮤니티다. 코뮤니티에서는 자체적으로 '모각코'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모각코'는 '모여서 각자 코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모각코는 하나의 커리큘럼이 있고, 선발된 팀원들끼리 같이 공부하는 스터디에 가깝다. 

 

모각코 초창기에 한 번 지원했었다가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어서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이번 11월에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다시 지원해봤다. 

 

내가 모각코에 지원한 계기는 이렇다. 

1. 인턴 끝나고 나서도 코딩감각을 잃고싶지 않았음

2. 쓸모있고 실제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음

3. 나름 파이썬 실력이 좀 늘었다고 생각해서 어려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음 

 

그래서 파이썬 심화과정인 파이썬 심화 : 챗봇 만들기 과정에 지원을 했다. 

운이 좋게 이번달 모각코에 선발되어서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15일간 활동하게 되었다.

 

 

2. 모각코 참여 내용들

모각코 스터디는 총 두 개로 나뉘어져있다. 

 

1. 모각코

- 일반 모각코는 15일간 자율적으로 코딩하는 스터디

- 일주일 1회 출석체크

- 아무래도 매일매일 코딩하기 힘든 직장인이나 초보자들에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음

 

2. 모각코 플러스

- 15일간 매일 코딩을 해야하는 스터디

- 주말제외 매일 1회 출석체크 및 과제 수행

- 코딩습관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적절함

 

나는 15일간 과제를 하고 출석체크를 하는  모각코 플러스에 지원했다. 

모각코 플러스는 스터디그룹도 생성이 되는데, 이번 과정 사람들은 다들 개인플레이어인지 스터디그룹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만들어도 아무도 쓰지 않는 그룹이었음)

 

모각코는 전체적으로 디스코드로 진행이되고 모든 공지나 과제는 디스코드 내에서 이루어진다. 

디스코드는 이번에 모각코하면서 난생 처음 써봤는데, 나중에 협업툴로 써도 좋을 것 같았다. (슬랙이랑 비슷한듯 다른 느낌) 

 

 

파이썬 챗봇 만들기 과정은 디스코드의 봇을 만드는 과정이다. 

1일차때 내가 만들고 싶은 챗봇을 구상해보고 2일차부터 13일차까지 챗봇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습(메뉴선정, 유튜브, 퀴즈 등등) 을 진행하고 이후 이틀 정도 간단한 챗봇을 구현해본다. 

나는 처음에 메뉴선정해주는 챗봇을 생각했어서 이름이 메뉴선정챗봇..ㅎ

배웠던 내용 중에 youtube_dl 이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디스코드에서 유튜브를 재생할 수 있었는데, 이런 라이브러리는 난생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다~~ 역시 파이썬의 무궁무진함... 

이렇게 퀴즈도 내주는 챗봇도 만들어보았다.

마지막에 최종결과물로 면접질문을 던져주는 챗봇을 만들어보았다.

면접이 코앞인 취준생 머리속에는 온통 면접뿐인.... 

 

 

3. 모각코 좋았던 점 

15일간 모각코에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매일 코딩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음

- 모각코 참여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매일 코딩하니까 매일 조금씩 느는 나의 실력을 느낄 수 있다. 

뒤로 갈수록 졸업논문이랑 과제때문에 지각을 피할 수 없었다TT 

 

2. 무료 스터디인데 자료퀄리티가 굉장히 좋고 관리가 잘됨 

- 무료 스터디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자료의 퀄리티도 좋고 운영자가 굉장히 잘 관리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 스터디 운영, 지각처리, 문의사항 처리 등 굉장히 체계적임! 

- 디스코드 챗봇을 처음 만들어보는 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내용이었음. 

 

3. 동기부여도 되고 15일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음

- 매일 출석체크하면서 다른 스터디원 과제도 확인해보고 댓글도 달아야하는데 다른 사람들 코드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서로서로 배우는 것도 많다. 

- 서로 알아낸것도 공유해주고 그러는데 온라인 스터디이라 얼굴도 모르지만 왠지모를 동질감도 들고 그럼.. 

- 모각코과정을 끝내고 나니까 15일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값지게 느껴지고 잘 끝낸 스스로가 굉장히 멋지고 뿌듯함!! 

 

 

4. 모각코 아쉬웠던 점 

 

1. 모각코 플러스의 장점인 스터디그룹이 활성화되지 않는점

- 모각코 플러스의 장점이 스터디그룹을 꾸려준다는 점인데, 생각보다 활성화되지 않았다.

자율스터디라 그런지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느낌은 없음. 다른 과정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스터디가 활성화되려면 질문을 받아주는 멘토가 있다던지 스터디원끼리 할 수 있는 활동이 있어야할 것 같았다. 

 

2. 베스트코메의 기준이 조금 모호하달까..?

- 모각코 플러스는 매일 출석체크를 해서 매일매일 베스트 코메가 선정이 되는데 이게 나중에 최우수 회원을 선발할 때 반영이 된다.  베스트 코메의 선정 기준은 '출석인증글의 좋아요+댓글 수+업로드 시간 기준'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그냥 글을 빨리 쓰는 사람이 베스트코메가 되는 느낌을받았다. 누가누가 글 빨리쓰나 대결이 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코딩습관을 만들고싶은 사람들이나 새로운 언어를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코뮤니티 모각코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모각코 과정에는 파이썬 말고도 자바, C언어, 자바스크립트, 피그마 등 다양한 과정들이 준비되어있다. 처음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다음 과정도 참여할 의향있음 ! 

 

참고로 모각코 실습하고 과제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나의 경우 최대 3시간도 써봄.)

내용이 조금 어려운 것도 있지만 하다보면 생각지못한 에러도 만나게되고 더 좋은 방법없나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후루룩간다.  충분히 모각코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