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부스러기

03.03~03.09 일상

growingtree 2025. 3. 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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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적는 일상 글.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데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다. 힘 닿는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렛츠 기릿 


25.03.03 월요일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왔는데 너무 졸려서 곯아떨어졌다. 완전 딥슬립 중이었는데 12시쯤 룸메 분이 “일어나세요!!!!” 해가지고 어어어.. 눈떠보니까 사이렌 소리가 장난 아니었고 엄청 소란스러웠다. 로봇같은 “화재 발생. 화재 발생.” 소리가 불보다 더 무서웠다. 간신히 위에 경량패딩만 입고 밖으로 나왔는데 다들 얼탄 표정이 제법 웃겼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16층에서 불이 났고 큰 불은 아니었다고 해서 다시 들어왔다. 이렇게 큰 사이렌 소리에도 자느라 바빴던 내가 너무 신기했다.  그래도 큰 불은 아니여서 다행이었다.


25.03.04 화요일

팀원 분이 연휴동안 베트남을 다녀오셨다고 쿠키랑 커피를 주셨다. 팀원이 10명이나 되는데 다 챙겨주신게 되게 스윗하시다고 느꼈다.

파티션에 인생 네컷 너무 많아서 모자이크 처리

회사에 좋은 소식이 있어서 대표님이 음료를 쏘셨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뭐더라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를 골랐다. 생각보다 달고 썼다. 자몽맛이 그렇다만,, 썩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이 날 회사에서 저녁도 먹고 배불러서 산책 겸 공원을 걸었다. 이 때만해도 밤에 좀 쌀쌀했었다.


25.03.05 수요일

몇 년을 쓰던 드라이기를 보내줬다. 진짜 오래된 드라이긴데 언제부턴가 약풍을 켜도 탄냄새가 나는거다. 진짜 터질거 같다는 불안감이 들어서 아 이제는 보내줘야겠다 싶었다. 드라이기를 살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살 일이 있더라... 요즘 드라이기는 다 다이슨처럼 나온다. 다이슨st 드라이기. 덜 다이슨 같은 드라이기를 골랐는데 소리가 엄청 커서 좀 당황스럽다. 후기 좀 꼼꼼히 볼 걸. 탈모가 고민이라면 말릴 때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한대서 그 뒤로 항상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데 소리가 커서 아침에 말리기 조금 힘들겠다. (근데 파마해서 앞으로 아침에 머리 감아야함 옆 방 룸메에게 미리 심심한 사과를..) 

저번에 로지님께 커피를 얻어먹어서 이번에 커피를 사드렸다. 메머드 커피가 근처에 있어서 갔는데 컵홀더가 너무 cute 했다.

요즘 컵홀더는 예전과 다르게 마케팅의 일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슨 받으러 가는 길.. 퇴근길 나 혼자 강남행은 나쁘지 않다 앉아서 가는 장점을 누릴 수 있는데 힘든건 동일하다.


2025.03.06 목요일

작년 슬비랑 군산 갔을 때 소품샵에서 산 오리 인형 (?)

누르면 소리도 나는데 귀엽고 깜찍해서 내 컴퓨터 위에 올려뒀다. 꽤 오랜 시간 내 자리를 지켜주는 중..

로지님께 에어팟 한 번 빌려드리고 큐티섹시프리티영앤리치요정천사공주가 되었다. 웃겨서 캡쳐함 ㅋㅋ

회사에 먹고 싶은 간식을 신청할 수 있는데 요즘 따라 국물류가 좀 땡겨서 시켰던 ‘어묵국물티’. 오리지널보다 매운맛이 더 맛있다 추천~

점심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점심 건너뛰고 안마 받기
안마의자의 인기가 엄청나서 먼저 찜꽁하는 사람이 오래 쓸 수 있다

이 안마의자는 이제 제 겁니다.


2025.03.07 금요일

나의 소개팅썰로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슬랙을 나누고(?) 열기가 가시지 않아 퇴근하고 5명이서 카페에서 토킹토킹. 금요일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일하지 않는 매력) 토킹타임을 위해 반반차를 쓰신 라일리님의 만족도가 높아서 나름 뿌듯했다. 2시간 신나게 이야기하고 나서 배고파서 chill낙지행. 라일리님의 픽으로 가게된 chill 낙지. 진짜 맛있어서 다다음주에 또 가기로 함. 완전 동기들의 아지트가 된 것 같음 (오히려 좋아)


2025.03.08 토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약속이 있어서 사진을 못찍음; 광교에서 놀았는데 바람이 오지게 불어서 추워 죽을 뻔했다
그 와중에도 놓치 않는 아이스!

 

 

사진을 많이 못남겨서 짧게 마무리하는 나의 3월 첫째 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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