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Today I Learned

0616 TIL : 오랜만에 공부다운 공부를 한 하루

growingtree 2026. 6.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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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엇을 했냐면 많은 일을 했다

일단 어제 너무 피곤한 관계로 10시에 잤더니 6시반쯤 눈이 떠졌다. 일어나서 카페를 갔다. 사실 스타벅스의 창문 자리에 앉아서 광합성을 하고 싶었다. 다른 카페도 아니고 꼭 스타벅스여야만 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아침 7시에 여는 스타벅스에 갔다. 

앉아서 강의를 열심히 들었다. 한 1시간 30분 정도 앉아서 그로스 해킹 강의 chapter 2를 다듣고 오전에는 말해보카 역기획 프로젝트를 좀 진행했다. 혼자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를 역기획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걸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다음주부터는 최종 프로젝트를 해야하니.. 이번 주에 역기획을 좀 부지런히 진행해보려고 한다. 사실 역기획을 해야지라고 마음먹고 못한 적이 여러 번이라서 이번에도 빠그라질까봐 걱정했지만 꽤 열심히 했고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중간에 공부하다가 급 내 처지가 초라하고 쭈글쭈글해져서 내 처지를 알고 있는? 내 상황을 그래도 잘 이해해주실 수 있는 분께 고민 상담을 했었다. 그 분이 하신 말씀이 되게 마음에 와닿았다. 사람을 물질적으로 보게 되면 자꾸 비교를 하게 된다는 것과 내가 누구인지 명확해지지 않으면 불안해진다는 것도, 지금은 그냥 상태이지 나 자체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게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자꾸 아침에 카페를 가면 배고파서 디저트를 먹어야한다. 그래서 참다참다 11시에 치즈 베이글을 먹고 정작 점심 시간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간단하게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MVP 프로젝트 고도화 회의를 했다. 고도화 회의를 하면서 느낀건 우리가 4050세대, 그리고 부업 이라는 카테고리를 골랐지만 그 카테고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이 허점으로 작용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왜 다들 자기 자신에서 문제를 발견하려고 했는지도 알 것 같았다.. 타겟이 내가 아니니 어렵다고 느껴졌다. 그치만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타겟만 내가 공감가는 타겟만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니깐..

그리고 5시에 튜터님의 대면 피드백이 있었다. 대면 피드백은 언제나 어렵고 긴장된다. 오늘은 내가 질문드리고 싶은 건 다 여쭤본 것 같다. 다들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하셨는데 실력이 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더 눈에 띌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너무 경쟁적으로만 바라보는 건가 싶기도 하다. 

 

오늘 들었던 생각은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예뻐해주는 마음을 갖자는 것이었다. 튜터님에게 지금까지 나의 과제를 보면서 보였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장점으로 성실하다고 하셨다. '성실'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가치가 정말 크다는 건 알고 있지만 .. 거의 인생 전체를 살면서 지민이는 참 성실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별로 큰 칭찬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칭찬을 받으면 점수가 + 가 되어야하는데 성실하다는 말은 하도 많이 들으니까 그 가치가 바랬다. 그래서 그냥 나에게 0점이다. 머리로는 이게 정말 멋진 칭찬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은 그걸 0점 처리하고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에이 다들 나만큼 성실해'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는 거다. 나는 나에게 항상 박하다. 내가 갖고 있는 것도 분명 좋은 것들이 있을텐데 항상 남이 가진 것들을 부러워한다. 나는 그렇게 평생 부러워하면서 사는거다..!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내가 가진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설령 스스로 못생겼더라도 나는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좀 바보 같아도 나는 똑똑하다면서 어쩌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지만 이런 건 건강한 속임 아닐까? 나도 대체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나도 나를 사랑하면서 살 수 있을까? 오늘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보였고 칭찬마저도 칭찬처럼 들을 수 없으니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깜깜하다. 뭔가 이 세상에 혼자 동떨어진 기분.. 알 수 없다.. 운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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