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Today I Learned

0430 TIL : 피드백과 이런저런 생각들

growingtree 2026. 4.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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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회고

오늘은 4월 마지막 날이다. 여러모로 좀 고민이 많이 드는 하루였다.

 

1. 나의 과제 피드백 

오늘 우수 과제 세션이 있었고 오후에는 튜터님의 대면 피드백이 있었다. 늘 그렇듯 나는 우수과제로 선발되지 않았다. 내 나름대로 멘탈을 지키기 위해 '우수 과제로 선발된다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는 건 아니야~' , '지금 나는 배우고 있는 단계니까 사례를 보면서 배우는거야~' 생각을 했다. 오늘도 그런 자기 위로로 버티려고 했지만 이전 팀원 분들이 자신의 과제가 올라왔다는 걸 막 이야기하시는 걸 보고 나약한 내 멘탈은 박살이 나고 말았다. 씁쓸한 마음을 안고 우수 과제 세션을 들었는데 튜터님께서 우수 사례로 올라오지 않은 사람들도 못했다는게 아니고 다들 잘했다고 하셨다. 근데 그 말이 마냥 위로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설령 그렇다 한들 왜 내 과제는 선발되지 못한걸까? 왜 그 사람들의 과제는 선발이 되었지만 내 과제는 선발되지 못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발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뭐지? 우수 과제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신경을 쓰나 싶지만 신경이 쓰이는걸? 우수 사례를 보고 배우자는게 취지겠지만 옹졸하고 남과 쉴새없이 비교하는 나는 세션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의 비약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내가 취업을 위해 포폴을 냈을 때도 그저 그런 눈에 띄지 않는 잘하는 포폴로 보이면 어쩌지 싶었다. 잘하긴 했는데 딱히 포인트는 없는 무색무취의 포트폴리오 말이다. 그래서 세션을 진행하신 튜터님께 슬랙으로 질문을 드렸다. 튜터님이 잠깐 자리로 와줄 수 있냐고 하셔서 튜터님 방으로 찾아갔다. 튜터님께서는 내 과제를 하나씩 뜯어보며 피드백을 해주셨다. 의도치않게 과제 피드백을 요청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튜터님께서는 내가 왜 우수 과제에 선발되지 않았는지 (??) 이유를 들려주셨다. 내 고민을 그냥 우수 과제 선발 안되어서 슬픈 징징이로 생각하실 수도 있었는데 진지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오후엔 서면으로 피드백해주신 튜터님과 대면 피드백을 받았다. 서면 피드백에서도 말씀해주셨던게 데이터 분석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오히려 분석의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가 당시 과제를 할 때 되게 구체적인 타겟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생각이 비슷하긴 한데 같은 페르소나라고 하더라도 행동하는 플로우가 달라서 그 페르소나 안에서 특정한 이런 사람들에게 맞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싶었다. 그치만 튜터님께서 말씀하신건 페르소나로 이미 분류가 되어있는데 그걸 더 세분화된 세그먼트로 나눠야할 필요가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데이터 분석을 할 때 자꾸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는데 그 인사이트에 계속 집착하다보면 데이터를 과하게 세분화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다.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나도 뭔가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아하 모먼트라고 해야하나 그런걸 발견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깔나는 무언가를 찾아내야한다는 생각이다. (지금 글을 쓰면서 또 드는 생각인데 데이터 분석을 모두 다 비슷하게 하더라도 해결방안은 다 다른가? 데이터로 찾아내는 경향성과 인사이트가 사람들이 다 비슷하다면.. 뭐하러 데이터 분석을 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면 어디에서 잘하는 기획자 그렇지 않은 기획자로 갈라지는거지? 그런 생각도 든다. 내가 너무 투머치 생각인건가..) 어쨌든 그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서 나도 모르는 새에 데이터를 너무 세분화했던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튜터님께 궁금했던 것들을 좀 여쭤봤었는데 튜터님이 쭉 내 얘기를 들으시더니 '지민님은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확신이 들면 다른 부분은 잘 안보는 스타일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선입견 또는 가설이 정해진 상태에서 시작하면 효율적일 수는 있으나 다른 것에 대한 수용이 늦을 수 있다, 확신을 좀 낮추고 분석을 시작하는 건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전에도 비슷한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내가 최근에 생각했던 내 단점? 회피하고 싶었던 모습? 을 제대로 찔린거 같아서 상처 받았다 (?) 상처라기 보단 이걸 들켜서 굉장히 어찌할 줄 모르는 느낌이 든다. 사람도 그렇고 현상을 봐도 그렇고 딱 처음 볼 때 생기는 선입견을 쭉 가지고 가는 경향이 있는데 기획을 할 때도 그런게 좀 나타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이미 내 마음 속엔 작은 가설이 있는데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내 가설에 맞지 않는 건 이런 저런 핑계로 그냥 쳐내고 마음에 드는 것들만 취하는거다. 사람을 볼 때도 좀 그런게 처음에 봤을 때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겠거니 생각하고 그에 맞는 것들을 계속 모은다 별로면 별로인 이유 좋으면 좋은 이유 계속 모아서 결국 그런 사람으로 정의를 내려버린다.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근데 그렇게 살아왔던 것이다! 이게 가장 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니까 이렇게 살아왔겠지? 나도 좀 다양한 시각과 열린 마음과 유연함을 가지고 싶은데 잘 안된다.. 답답하고 힘들다.. 쨌든 이것 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심란했다. 어쩌면 좋을까 

 

 

2. 팀 리더로 어떻게 해야할까?

어제 팀이 변경이 되었다. 운이 좋게도 아는 분이 두 분이나 있다! 다들 이번에는 리더를 하고 싶지 않아 하시는 것 같아 자원해서 (?) 리더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는 팀플이 없어서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 한 가지 걱정 되는 것은 전의 팀 분위기와 다른 이 팀을 내가 어떻게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이다. 전에 팀원 분들은 내가 말을 하지 않더라도 다들 말이 많으셨다. 내가 주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던 팀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변경된 팀은 저번 팀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사실 나는 부트캠프에서 리더는  저번이 처음이였어서 자꾸 저번 팀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저번 팀 분위기를 참고할 수 없으니 조금 막막한 부분은 있다. 오늘은 단체 슬랙방에서 나름 헛소리를 좀 해봤는데 별로 반응은 없다. 그래도 팀원 분들께 감사한건 은은하게 내 헛소리를 잘 받아주시고 스크럼도 잘 참여해주신다는 점이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3. 5월의 계획은? 

내일이면 벌써 5월이다. 부트캠프 노션 페이지에 부트캠프 마지막날까지 카운트다운이 실시간으로 돌아가는데 곧있음 100일이 깨질 것 같다. 벌써 다음 팀플이 MVP고, 그 다음이 최종 프로젝트다. 시간이 너무도 빠르다. 아직 나는 말하는 감자인데..!! 뭘했다고 벌써..!! 

역기획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 삶의 루틴이 잠시 망가졌었다. 원래 10시반이면 칼같이 잠에 들었는데 새벽 1시, 2시까지 잠을 못잔적도 많았고 잠도 설친 적이 많았다. 잠을 제대로 못자니까 아침 잠이 늘었고 덕분에 아침 운동을 2주간 가지 못했다. 역기획 끝나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것보면 역기획 프로젝트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많았나 싶다. 그치만 아침 운동을 다시 가려고 마음먹는게 쉽지 않다. 그치만 가야해... 5월에는 깨어있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일단 깨어있는 시간에 최대한 할 일을 다 끝내야겠다. 5월도 열심히 보내보자 화이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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