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부스러기

클로드 코드가 아무리 잘해줘도 개발 지식이 필요한 이유

growingtree 2026. 4. 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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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 카페 크롤링을 하고 싶어서 클로드 코드에게 부탁을 했다. 대학생 시절 데이터가 없으니 손수 크롤러를 만들어서 데이터를 수집하곤 했는데 셀레니움과 뷰티풀솝에 징하게 데여가지고 이번만큼은 내가 만들고 싶지 않았다. 클로드 코드가 유명하니.. 클로드에게 부탁을 해서 크롤러를 만드려고 했다. 소문대로 코드를 순식간에 짜줘서 금방 크롤링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하지 못한 오류 발생 

 

처음에는 네이버 정책 상 막힌건가 생각했는데 네이버 카페 크롤러를 만들었다는 글들이 최근에도 왕왕 보여서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코드를 다 뜯어보진 않았지만 뭔가 내 직감 상 URL을 제대로 적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미친 클로드가 자꾸 아니라면서 자꾸 다른 곳을 수정하는거다. 점차 클로드의 토큰이 차오르니까 마음은 조급해지고 코드는 계속 동작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한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1. 일단 URL이 잘못됨, 카페 URL로 찾아야하는데 자꾸 이상한 해결방안을 알려주는 것부터 문제라고 생각함

2. 네이버 카페에 검색창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특정 게시판의 검색 필터를 찾지 못함 

 

 

자꾸 딴 곳을 수정하니까 클로드한테 제발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달라고 했다. 

 

 

클로드가 드디어 내 말을 들어줬다. 덕분에 카페 URL을 찾아서 접근하는 것까진 성공했다. 

그리고 그 뒤로도 검색창을 못찾아서 직접 '이게 바로 내가 검색하려는 검색창의 인스펙터란다~' 이렇게 손수 알려줘서 크롤링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크롤링을 한 번도 안해본 사람이었다면 미친 클로드의 삽질에 내 토큰을 다 써버리지 않았을까? 내가 만약 URL을 다시 확인해보자고 얘기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영영 크롤링에 성공하지 못했을수도 있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었다. 

 

클로드 코드가 날로 발전하면서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고 코드를 짜준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 내가 엄청난 지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내가 머리 속에서 그리던걸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치만.. 개발지식은 여러 방면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클로드가 삽질을 하면서 내 소중한 토큰을 낭비하고 있을 때 중간에 멈출 수 있는건 내 얕은 개발지식과 경험 덕분이었다. 클로드가 짠 코드를 100% 다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뭐.. 어쨌든 개발 지식은 필요하다는 것이 오늘 나의 깨달음 그리고 아무리 똑똑한 클로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명확히 전달해야지 내 토큰을 아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 클로드 코드에게 한 번 부탁을 할 때마다 거의 1000토큰씩 쓰는데 진짜 심장이 벌렁거린다. 2시간만에 거의 60%는 사용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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